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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에서 느껴본 캘러웨이 GBB 에픽 시리즈
타구감, 비거리 GOOD!
글 글 한종훈│사진 고성진 2017-03-06 |   지면 발행 ( 2017년 3월호 - 전체 보기 )



쉽고, 편하게, 더 멀리, 더 정확히 보내는 클럽. 골퍼의 요구이자 용품 제조업체 가 풀어야 할 숙제이기도 하다. 요즘은 골퍼들이 더욱 까다로워져서 비거리와 정확성 두 가지 모두를 충족시켜야 선택을 받을 수 있다. 올 상반기 클럽 시장을 이끌고 있는 두 축은 캘러 웨이와 테일러메이드다. 물론 두 브랜드에 대한 관심의 핵심은 좀 다르다. 테일러메이드의 새로 운 M 시리즈는 우드 카테고리의 강자라는 위상 에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슈퍼스타’ 마케팅에서 얻은 반사 효과가 크다. 캘러웨이의 GBB 에픽 (Epic) 시리즈는 제일 브레이크(Jail Break)로 대변되는 새로운 기술 접목과 카본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능력을 바탕으로 한 거리 증대와 높은 관용성이 각종 골프 미디어와 커뮤니티에 자주 언급되면서 얻게 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로프트 9도, 샤프트는 투어AD TP-6S로 셋업
에디터도 자연스럽게 GBB 에픽 시리즈를 출시 이전부터 눈여겨 보게됐다. 지난 2월호엔 프로 골 퍼와 보기 플레이어를 대상으로 캘러웨이퍼포먼 스센터에서 테스트를 했다. 당시 테스트에서 두 쪽 모두 GBB 에픽 시리즈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 다. 테스트 결과 이전에 사용하던 클럽보다 비거 리도 더 나왔고, 방향성도 좋았다(더골프 2월호 참조). 그래서 이번에는 에디터가 직접 테스트해보기로 했다. 라운드 파트너는 코리안투어에서 활동하 는 박준섭 프로였다. 그는 지난해 메이저 대회인 KPGA선수권에서 2위를 차지했던, 올해 가장 주 목해야 할 선수 중의 한명이기도 하다. 오랫동안 캘러웨이 클럽을 사용해왔기 때문에 이번 테스트 일정에서 이전 모델과의 차이점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 줄 것으로도 판단했다.   테스트 모델은 GBB 에픽과 에픽 서브제로 (SubZero) 드라이버, 그리고 페어웨이 우드였 다. 보다 더 정확한 느낌과 판단을 위해 테스트 전 에디터에게 맞는 스펙으로 셋업했다. 시타를 통 해 에픽과 에픽 서브제로 모두 로프트 9도에, 샤 프트는 투어AD TP-6S를 끼워 준비했다. 박준 섭 프로는 올 시즌을 대비해 이미 클럽 셋업을 마 친 상태였다. 페어웨이 우드는 에픽 서브제로 3번 (로프트 13.5도)으로 드라이버와 같은 샤프트를 끼웠다.
2번 라운드를 했다. 첫 18홀에서는 전반 나인엔 GBB 에픽, 후반 나인엔 에픽 서브제로를 사용했 다. 두 번째 18홀에서는 순서를 바꿨다. 페어웨이 우드는 티 샷 대용이나 롱 홀에서 주로 사용해봤 다. 라이가 좋지 않을 때도 어떤 결과를 주는지 확 인하기 위해 샷을 해보기도 했다.

GBB 에픽 드라이버
세련된 첫 인상, 다소 아쉬운 사운드
GBB 에픽 드라이버에서 받은 첫 인상은 세련됐 다는 점이다. 블랙(카본 소재)과 라임(솔 부분) 컬러 조합이 시각적으로 높은 점수를 줄만했다. 그동안 봤던 캘러웨이 드라이버 중에서 가장 멋 있다고 판단했다. 에디터는 퍼포먼스를 위한 중 요한 요소 중 하나로 디자인을 꼽는다. 디자인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제품이 골퍼에게 자신감을 주고, 이것이 보다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고 믿는 다. 그런 면에서 GBB 에픽 시리즈는 골퍼의 손을 끌어당길 만하다. 함께 테스트를 했던 박준섭 프 로의 평가도 에디터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라임 계열의 디자인이 은은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이 라고 했다.

‘팩트 체크’를 한가지 해보자. 캘러웨이에서 받 은 설명 자료에는 ‘가볍고 강한 트라이엑시얼 카 본(Triaxial Carbon) 소재를 크라운과 솔에 적 용하고, 초경량 티타늄 소재의 엑소케이지(ExoCage)를 사용해 혁신적으로 여유 무게를 만들었 다’고 했다. 그래서인지 클럽이 가볍다는 느낌이 들었다. 가볍고 편안한 스윙은 연습량이 많지 않 은 골퍼에겐 최고의 선물이다. 중량이 가벼워지 면 다른 것은 몰라도 클럽 헤드 스피드는 확실하 게 빨라진다.  임팩트 때 필링은 부드러우면서, 볼이 약간 튕겨 나간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게 캘러웨이가 말하 는 ‘제일 브레이크(페이스 뒷편에 배치한 가볍고 강한 두 개의 티타늄 바. 임팩트 때 에너지 손실을 줄여준다)’ 기술력인지는 모르겠다.
에디터는 로프트 9도를 사용했는데도 탄도가 높았고, 캐리도 길었다. 비거리를 결정하는 3가지 요인은 클럽 헤 드 스피드와 론치 앵글 그리고 스핀량이다. 가벼 워서 클럽 헤드 스피드가 빨라지고, 여기에 높은 탄도가 만들어지면서 캐리가 길어졌다. 에픽의 다른 큰 장점은 관용성이다. 잘 못 맞은 샷 에서도 비거리 손실이 덜했다. 관용성은 캘러웨이 드라이버의 ‘전매특허’나 다름 없는데, 이 기능이 한 층 업그레이드 된 것 같다.

‘팩트 체크’ 두 번째. 캘러웨이는 ‘어드저스터블 페 리미터 웨이팅(APW : Adjustable Perimeter Weighting)으로 인해 무게추의 위치를 조절해 좌우 약 21야드까지 다양한 구질의 구사가 가능하다’고 했 다. 에디터는 슬라이스가 잦다. 종종 심한 슬라이스로 페어웨이를 크게 벗어나기도 한다. 슬라이스를 염려 해 슬라이드 바(Bar)를 약간의 드로 구질로 바꿔보기 도 했다. 그 결과 커브가 많이 줄어들었다.
누군가는 어드저스터블 기능에 대해 회의적으로 말한 다. 그런데 스윙을 교정할 시간적 여유와 의지도 없다 면 이게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두 번의 테스트를 통해 느낀 GBB 에픽 드라이버는 ‘전체적’으로 좋았다. 디자인, 필링, 퍼포먼스 등 흠잡 을 만한 요소를 찾기 어려웠다.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임팩트 때의 사운드다. 골퍼라면 원하는 사운드가 있다. 에디터는 시원한 사 운드를 선호하는 편이다. 개인적인 선호도를 충족시 켜주지 못했다(골퍼마다 선호도는 다르다). 한편 박준섭 프로는 “테스트를 해본 결과 볼을 쉽게 띄울 수 있다. 헤드 스피드가 조금 느리거나 운동량이 부족한 골퍼가 편하게 스윙을 하면서 최대의 퍼포먼 스를 기대하기에 좋은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GBB 에픽 서브제로 드라이버
안정적인 어드레스, 긴 런
어드레스부터 안정감이 들었다. 클럽이 꽉 차 있 다는 느낌을 받았다. 어드레스의 자신감 역시 ‘굿 샷’의 중요한 요소다. 임팩트 때의 필링은 에픽보 다 더 좋았다. 살짝 묻어나면서도 튕기는, 딱 그 느낌이다. 두 번의 테스트 모두 같은 생각이었다. 박 프로는 “임팩트 때 손에 묻어나는 필링을 느낄 수 있다”고 맞장구를 쳤다. 에픽 서브제로를 사용했을 때 전체적으로 결과가 ‘더’ 좋았다. 방향도, 거리에서도 그렇다. 에픽과  비교했을 때 런이 많이 발생하는 듯했다.

에픽이 캐리가 긴 유형이라면, 에픽 서브제로는 약간 낮 은 탄도를 바탕으로 많은 런이 생기는 듯했다. 올 시즌을 에픽 서브제로 드라이버로 소화할 예 정인 박 프로는 “헤드 스피드가 빠른 골퍼가 낮은 탄도와 스핀량으로 최대의 런을 낼 수 있는데 유 리하다”고 설명했다. 박 프로는 그동안 낮은 탄도로 고생해왔는데, 에 픽 서브제로의 로프트를 10.5도로 조합하는 셋업을 통해 이상적인 론치앵글과 스핀을 확보했 다.
에픽 드라이버와의 큰 구조적 차이라면 에픽 서브제로는 두 개의 웨이트 스크류(2g, 12g)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 스크류를 통해 탄도와 스핀량을 조절할 수 있다.

‘팩트 체크’ 세 번째. 캘러웨이는 ‘페이스와 가까 운 쪽에 2g 무게추를 배치한다면 향상된 관용성 과 높은 탄도, 반대로 배치한다면 낮은 스핀과 비 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고 했다. 이건 론치모니터로 확인해야 구체적인 수치를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육안으로는 미세한 변화를 읽 을 수 없었다. 단, 셋업한 상태의 조건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기 때문에 변화 필요성을 느끼지 못 했다.

GBB 에픽 & 에픽 서브제로 페어웨이우드 :
X 핫 스푼의 재림!
‘300야드 우드’라는 신조어를 탄생시켰던 ‘X 핫’ 스푼의 재림이라고 해야할 듯하다. 이 모델은 무 조건 골프백에 넣어야 한다. 에디터는 평소 페어 웨이우드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거의 ‘우드 울 렁증’ 수준이다. 다수 브랜드를 사용해봤지만 마 찬가지였다. 탄도도 높고 캐리는 기대 이상이다. 특히 내리막과 오르막 라이에서 많은 샷을 했음에 도 불구하고 다루기 편했다. ‘X 핫’보다 더 쉽다. 박 프로는 “예전 300야드 스푼으로 인기가 많았 던 ‘X 핫’ 우드가 떠오를 정도로 비거리와 방향성 이 뛰어나다”고 에디터와 소감을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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